[기타] 과다 염소산염 검출로 인한 코카콜라 대규모 리콜 발표

by 셔틀 posted Feb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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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유통된 캔과 유리병 제품에 해당과다 염소산염 검출로 코카콜라 대규모 리콜을 발표하다코카콜라가 북서 유럽 지역에서 판매된 제품에서 과다한 염소산염이 검출되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유통된 캔과 유리병 제품에 해당되는데, 구체적으로 리콜 대상에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스프라이트, 환타, 퓨즈티, 미닛메이드, 날루, 로얄 블리스, 트로피코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해당 제품의 생산 코드는 328 GE부터 338 GE 범위에 속한다.리콜 대상 생산 코드는 328 GE부터 338 GE 범위에 속한다. ©Getty Images염소산염이란?염소산염은 염소산의 염으로, 염소와 산소를 포함하는 화합물이다. 식음료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염소 기반 소독제의 부산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소독제들은 수처리 시스템의 살균을 위해 사용되지만, 제품에 염소산염 잔류물을 남길 수 있다. 이처럼 염소산염은 광택 처리 기술, 주스 농축액 희석, 오염된 물을 사용한 채소 세척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염소산염은 냉동 채소, 과일 주스, 상추, 허브류 등에서도 자주 검출된다.염소산염은 광택 처리 기술, 주스 농축액 희석, 오염된 물을 사용한 채소 세척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Getty Images특히 식수는 식단에서 가장 주요한 염소산염 공급원으로, 영유아의 경우 만성 염소산염 노출의 최대 60%가 식수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한 섭취를 위해 리터당 최대 0.7mg의 염소산염 기준을 제안하고 있다. 유럽식품안전청 역시 비인간 동물 대상 실험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의 일일 섭취 허용량을 체중 1kg당 3마이크로그램으로 추정한 바 있다.유럽연합에서는 농약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나트륨 및 칼륨 염소산염이 금지되어 있다. ©Getty Images문제는 유럽연합에서는 농약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나트륨 및 칼륨 염소산염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나트륨 염소산염의 사용이 허용되며, 2020년 미국 환경보호청은 이미 현재로서는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건강상의 위험성은?코카콜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식음료에서 낮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발견되는 것은 일반적이며, 독립적인 전문가 분석 결과 소비자에 대한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염소산염 노출은 요오드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며, 특히 경도 또는 중등도의 요오드 결핍이 있는 젊은 연령대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번 리콜 사태는 코카콜라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맛인 '코카콜라 오렌지 크림'을 2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Getty Images한편, 독일 연방위험평가원(BfR)에 따르면, 염소산염으로 인한 요오드 흡수 저해는 "가역적"이며, "1회성 섭취는 건강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사태에서 검출된 정확한 염소산염의 양이 공개되지 않아, 1회 섭취의 기준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이번 리콜 사태는 코카콜라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맛인 '코카콜라 오렌지 크림'을 2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인들은 2023년에 약 520억 리터의 청량음료를 소비했고, 코카콜라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유통된 캔과 유리병 제품에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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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염소산염 검출로 코카콜라 대규모 리콜을 발표하다
코카콜라가 북서 유럽 지역에서 판매된 제품에서 과다한 염소산염이 검출되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유통된 캔과 유리병 제품에 해당되는데, 구체적으로 리콜 대상에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스프라이트, 환타, 퓨즈티, 미닛메이드, 날루, 로얄 블리스, 트로피코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해당 제품의 생산 코드는 328 GE부터 338 GE 범위에 속한다.
리콜 대상 생산 코드는 328 GE부터 338 GE 범위에 속한다. ©Getty Images
염소산염이란?
염소산염은 염소산의 염으로, 염소와 산소를 포함하는 화합물이다. 식음료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염소 기반 소독제의 부산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소독제들은 수처리 시스템의 살균을 위해 사용되지만, 제품에 염소산염 잔류물을 남길 수 있다. 이처럼 염소산염은 광택 처리 기술, 주스 농축액 희석, 오염된 물을 사용한 채소 세척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염소산염은 냉동 채소, 과일 주스, 상추, 허브류 등에서도 자주 검출된다.
염소산염은 광택 처리 기술, 주스 농축액 희석, 오염된 물을 사용한 채소 세척 등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Getty Images
특히 식수는 식단에서 가장 주요한 염소산염 공급원으로, 영유아의 경우 만성 염소산염 노출의 최대 60%가 식수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한 섭취를 위해 리터당 최대 0.7mg의 염소산염 기준을 제안하고 있다. 유럽식품안전청 역시 비인간 동물 대상 실험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의 일일 섭취 허용량을 체중 1kg당 3마이크로그램으로 추정한 바 있다.
유럽연합에서는 농약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나트륨 및 칼륨 염소산염이 금지되어 있다. ©Getty Images
문제는 유럽연합에서는 농약의 성분으로 사용되는 나트륨 및 칼륨 염소산염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나트륨 염소산염의 사용이 허용되며, 2020년 미국 환경보호청은 이미 현재로서는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어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건강상의 위험성은?
코카콜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식음료에서 낮은 수준의 염소산염이 발견되는 것은 일반적이며, 독립적인 전문가 분석 결과 소비자에 대한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염소산염 노출은 요오드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며, 특히 경도 또는 중등도의 요오드 결핍이 있는 젊은 연령대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리콜 사태는 코카콜라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맛인 '코카콜라 오렌지 크림'을 2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Getty Images
한편, 독일 연방위험평가원(BfR)에 따르면, 염소산염으로 인한 요오드 흡수 저해는 "가역적"이며, "1회성 섭취는 건강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사태에서 검출된 정확한 염소산염의 양이 공개되지 않아, 1회 섭취의 기준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번 리콜 사태는 코카콜라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맛인 '코카콜라 오렌지 크림'을 2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한 직후 발생해,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인들은 2023년에 약 520억 리터의 청량음료를 소비했고, 코카콜라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상황에서, 이번 사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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